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즈마 히로키 (문단 편집) == 주요 논설 == * 오타쿠의 데이터베이스 소비: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에서 제창한 개념. '커다란 이야기'가 상실된 이후 사람들은 순간순간의 '[[데이터베이스]]'만을 소비하게 되었다. 오타쿠들은 [[작품]]이나 [[캐릭터]]가 아니라 그보다 심층에 있는 오타쿠계 문화 전체의 데이터베이스를 소비한다는 주장. * 게임적 리얼리즘: 《게임적 리얼리즘 -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2》에서 제창한 개념. 아즈마는 「[[세이브]]→선택→[[분기]]→[[엔딩]]→[[로드]]→다른 선택→분기→다른 엔딩」이라는 게임의 구조에서 착안해 그걸 바탕으로 하는 [[메타]]적인 주제의식과 투명함(현실적인 허구)를 꿈꾸는 [[리얼리즘]]에 대비되는 또다른 리얼리즘이라는 점에서 논리를 끌어와 "반투명적"「게임적 리얼리즘」이라 명명하고, 이 개념을 사용하여 [[미소녀 게임]]과 [[라이트노벨]]에 대해서 논하였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가라타니 고진]]의 《일본 근대문학의 기원》과 [[오쓰카 에이지]]의 《이야기의 소멸》에서 많은 논리를 빌려와서 자기식으로 소화한 이론. * [[세카이계]]에 대해서: 세카이계를 '[[주인공]]과 [[히로인]]을 중심으로 하는 작은 관계성의 문제가 구체적인 중간항을 사이에 두지 않고 '세계의 위기', '이 세상의 끝' 등의 추상적인 대문제에 직결되는 작품군'이라 정의했다. 또한 자의식과잉인 주인공이 세계와 사회에 대한 이미지 없이 사변적 및 직감적으로 '세계의 끝'과 이어져버린 듯한 상상력으로 성립된 작품이라고도 분석했다. 대표작으로는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 《[[별의 목소리]]》, 《[[최종병기그녀]]》를 꼽았으며, 그 선구자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를 언급하였다. 하루키를 언급하면서 결론을 지은 말이 여러 가지 의미로 걸작인데 세카이계를 비롯한 라이트노벨이 일본 정통 사소설의 포스트모던적 계승이라고 주장했다.(...) --이럴 거였으면 왜 그렇게 장황하게 얘기한 거야-- * [[2ch]]에 대해서: 2000년대 일본의 최대의 문화적 발명은 [[Wii]]도 [[핸드폰]]도 아닌 2ch이라 말하였다. 직접 2ch에 나타나 자기 스레에서 레스를 단 적도 있다. 그러나 2ch의 [[넷 우익]] 성향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판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제창한 포스트모더니즘론에 따르면 그런 식의 비판은 제 살 깎아먹기라는 점이다. 아즈마의 포스트모던에 있어서 정치적 담론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점은 [[슬라보예 지젝]]이나 [[조르조 아감벤]] 같은 이들에게 철저히 공격당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 현대사상에 대해서: 현대 사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을 꼽아달라는 말에 [[고마츠 사쿄]], [[아라이 모토코]], [[오시이 마모루]]라는 세 작가의 이름을 댔다. 고마츠 사쿄의 경우, 아즈마가 직접 선집의 서문을 쓰고 해설을 달기도 했다. * [[우노 츠네히로]]의 비판 : 《제로년대의 상상력》(2007)에서 우노는, 아즈마의 캐릭터 해석론이 정치성과 자기반성의 부재로 인한 공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강렬하게 비판했다. 상술한 바와 같이 아즈마는 기본적으로 데리다적, 즉 [[근대]]의 해체라는 역설적으로 근대의 존재가 없으면 성립하지 못하는 포스트모던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우노는 그로 인해 "거대한 이야기의 소멸"과 동시에 근대의 정치성 마저 소멸되었다는 뉘앙스로 논지를 전개했다. 문제는 거대한 이야기의 소멸이란 이미 누구나 주지하는 사실인데, 아즈마는 장황하게 그 사실에 대해 지적하기는 하지만 차근차근 따져보면 별로 나아간 것은 없다는 것도 --도리어 회귀해버렸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우노는 '결단주의'라는 개념으로 아즈마가 보인 공백을 메꾸려고 시도했었다. (물론 우노가 아즈마를 이토록 비판했지만, 서로의 잡지에도 참여하고, 리트윗질도 하는 불꽃 관계이기도 하다. --우노가 싫어하는 건 사실 아즈마가 아니라 아즈마만도 못한 그의 저질 카피들일지도--) 우노가 아즈마를 비판한 것 중에서 가장 뼈아픈(?) 말이, "포르노 게임 하면서 [[마초]]주의 타파니 뭐니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것도 문제다."였다. 마초 타파를 위한 예시로 잘못되었을뿐더러 그에 대한 반향으로 모계 사회에 대한 희구를 할 때에도 [[타카하시 루미코]]는 걸작으로 칭송하면서 《[[전설거신 이데온]]》이나 그 전에 발표된 작품은 언급도 안했다는 문제도 지적했었다. 틀린 말이 아닌 게, 아즈마의 예시가 알고 보면 대부분이 그 당시에 엄청나게 신선한 것이 아니라, 독특하긴 했지만, 그 기원을 찾으려면 충분히 찾을 수 있었던 것이었고 특별히 구별짓는 논리가 없어보인다는 점이 문제였기 때문이다. * 《캐릭터즈》의 창작 계기와 대략적인 내용 : 안 그래도 인터넷을 많이 하는 아즈마는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이론을 받아들이는 수용자들이 "사실 아즈마는 저렇게 말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그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점에서 충격을 받고,[* 당연한 사실인 게 고전 정신분석학과는 달리 무의식의 경지와 의식의 경지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게 요즘 논리라...] 아예 자신의 이름을 붙인 세 명의 아즈마 히로키[* 각각 아즈마 히로키I 아즈마히로키S 아즈마히로키R 이다. 영어 약자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자크 라캉|라캉]]의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를 의미한다.]를 등장시켜 일본 현대문학계, 비평논단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가하기로 했다, 는 취지로 비평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려대 [[김항]] 교수의 평가는 "사소설이 아니면서 사소설인 평론"이었다. 그러나 [[사쿠라자카 히로시]]를 비롯한 라이트노벨 작가들에게 속으로 "이딴 거 취미로 하는 거니까 니놈들 같은 씹덕들이랑 비교하지 말았으면 한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그토록 주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씹덕 소설 연구하니까-- 기존 문단계로부터 반 버림 받은 일을 소리높여 까는 걸 보면 이건 사소설 맞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